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20일,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처음으로 시민에게 연구 시설 일부를 개방한다. 이번 개방 행사는 1953년 우장춘 박사를 초대 원장으로 출범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올해 개원 70주년을 맞아 기관의 역할과 연구 성과를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방문을 원하는 지역민들은 20일,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까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 현장 일부를 둘러볼 수 있다. 먼저 ‘홍보관·홍보 온실-약초 동산-대형 온실-도시 텃밭-선인장 온실’로 이어지는 성과공유 산책로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연구하는 내용과 작물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한국 원예농업의 선구자인 우장춘 박사의 일대기와 주요 업적을 전시한다. 특히 조선 시대에 주로 재배했던 ‘개성배추’, ‘서울배추’ 실물과 씨 없는 수박을 한국에 소개했던 우 박사 일화에 등장하는 씨 없는 수박 실물을 전시한다. 속 잎이 적고 부피가 작은 ‘개성배추’, ‘서울배추’는 우 박사가 지금과 같은 형태의 배추(결구배추)를 개발하기 전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던 배추다. 또한, 다양한 크기와 색을 지닌 사과와
경기 파주 파평산 전투지구 유해발굴현장 방문 호국영웅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격려금도 전달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18일 경기 파주 파평산 전투지구 유해발굴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 국방부와 맺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김홍석 1사단장 및 6·25 전사자 유가족인 김인범 조합원(충남 석문농협, 70세), 양상호 조합원(충남 대천농협, 70세), 송국곤 조합원(서울 영등포농협, 64세)이 함께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해발굴 군부대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발굴현장에 함께 참석한 김인범 조합원은 “현장에 와보니 6·25전쟁에서 전사하신 아버지를 곧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메어지고 벅차오른다. 유해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부대와 방법을 안내해 준 농협에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성희 회장은 “호국영웅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국가안보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으며, 농협은 앞으로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