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AI 특별관리지역’ 연장
충남 천안시 병천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3일 충남 천안시 병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10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천안 병천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지역 주변에 대한 정밀조사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천안 병천천을 포함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지역 일대 철새도래지(10개소)와 양쪽 3km 내 지역인 ‘AI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24일(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1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10월 25일 천안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이 나온 이후 10월 28일 용인 청미천에 이어 세번째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