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고온다습으로 인한 고추의 병해충, 생리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마 시 습해와 역병, 탄저병 확산이 우려되므로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잦은 강우가 지속되는 장마철에는 고추밭에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와 토양 병해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특히 장마기에 많이 발생하는 역병과 탄저병의 방제를 위해 예방적으로 보호용 약제를 뿌리는 등 장마철 병해충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토양으로 전염되는 역병, 풋마름병(청고병) 등이 발생했을 때는 병든 포기는 빨리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고추 두둑에 관주해주고, 탄저병 발병 시에는 더 이상의 전염을 막기 위해 병든 과실은 즉시 제거한 후에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치료용 적용약제를 전착제와 혼용하여 살포해 주어야 한다.또한, 장마기간 중에는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쉬우므로 요소 0.2%액이나 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세력을 회복시켜 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영석 과장은 “지난해 가격하락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금년 정식기에 저온과 가뭄에 따라 생산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30일 제5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① 배추 수급동향 및 조치계획, ② ‘13년산 고추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③ 양파·마늘 관련 수급조절위원회 기 조치사항 및 결과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위원회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현재 배추가격은 심각단계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는 긴 장마와 가뭄에 따른 작황부진과 수율저하, 학교 개학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집중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향후 출하예정인 강릉 안반덕 등 고랭지지역은 생육상황이 양호하여 9월 이후 공급물량은 충분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수급조절매뉴얼상 경보발령을 조건부로 유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덧붙여 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 직거래 추진 등 기존 가격안정 조치는 지속 추진하고, 망(3포기) 당 경매가격이 15,000원 이상 형성될 경우 정가수의매매로 전환 등 추가 대응조치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한편, 위원회는 ‘13년산 고추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건고추 산지가격 지지를 위해 국내산 수매비축과 계약재배 사업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