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후 공급물량 충분…배추 위기상황 조건부 유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30일 제5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① 배추 수급동향 및 조치계획, ② ‘13년산 고추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③ 양파·마늘 관련 수급조절위원회 기 조치사항 및 결과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위원회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현재 배추가격은 심각단계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는 긴 장마와 가뭄에 따른 작황부진과 수율저하, 학교 개학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집중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향후 출하예정인 강릉 안반덕 등 고랭지지역은 생육상황이 양호하여 9월 이후 공급물량은 충분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수급조절매뉴얼상 경보발령을 조건부로 유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덧붙여 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 직거래 추진 등 기존 가격안정 조치는 지속 추진하고, 망(3포기) 당 경매가격이 15,000원 이상 형성될 경우 정가수의매매로 전환 등 추가 대응조치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한편, 위원회는 ‘13년산 고추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건고추 산지가격 지지를 위해 국내산 수매비축과 계약재배 사업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