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함에 따라 1일 나주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부서장을 비롯한 각 지역본부장과 지사장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로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공사는 1일 13시를 기준으로 재난안전종합상황실 비상 대응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쪽 1천km부근 해상에서 태풍 ‘마이삭’이 발생해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이 예상된 28일부터, 저수율 70%이상 저수지에 대한 사전방류와 공사현장 1,077개소 및 배수장 942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을 추진해 왔다. 오랜 장마와 폭우로 제방 사면유실 등 피해를 입은 저수지와 D등급 저수지 등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저수지 물빼기, 취약구간 방수포 덮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예찰활동 강화에 들어갔다. 장마기간에 침수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배수장 56개소 중 45개소는 복구를 완료해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배전반과 배수펌프 수리 등으로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11개소에는 수중 펌프와 대형 양수기 등을 동원해 현장에 비치하고 있다. 또한, 피해시설 응급복구에 필요한 수방자재를
정부가 13호 태풍 ‘링링’과 관련한 피해복구 지원에 본격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수 장관 주재로 전국 농업부문 태풍피해 상황을 점검하고빠른 복구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태풍 ‘링링’의 강풍으로 벼 도복, 과실류 낙과, 농경지 유실 등의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8시 잠정 피해규모는전국 9개 시도에서 벼 도복(9,875ha),밭작물 침수(1,743ha), 과수 낙과(4,060ha), 채소류 침수(1,661ha), 농경지 유실 2ha, 비닐하우스 파손(200.9ha), 한우 5마리, 돼지 500두, 양봉 60군폐사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선 쓰러짐이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은 농산물은 정비와 방제를 통해 우려되는 2차피해를 예방하고 재배보험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해 경영안정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