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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고구마 무병묘 공급체계 구축

수량 증대 및 품질 향상으로 재배농가 선호도 높아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고구마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고구마 종순 무병묘(Virus Free)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 및 보급에 힘써 왔다.
국내에서 밝혀진 고구마 바이러스는 얼룩무늬바이러스, 잎말림바이러스 등 8종으로, 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고구마 수량이 최대 80%까지 감소해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무병묘는 조직배양 기술을 통한 바이러스가 없는 묘로, 재배시 고구마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0년 고구마 무병묘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재배농가에 보급하는 공급체계를 구축해 왔고, 2013년부터는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민간업체 등에 무병묘 생산기술을 이전하고, 조직배양 담당자를 대상으로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가를 육성해 왔다.

또한 시험용기에서 증식한 무병원주 534병(2,136주)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역농업기술센터, 민간업체 등에 분양해 해당 기관에서 무병묘를 증식해 재배농가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고구마 무병묘가 보급되기 전에는 대부분의 고구마 재배농가 포장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으나, 무병묘 보급이 활성화 된 후에는 감염율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병묘를 사용하면 고구마 수량이 10∼40%까지 늘어나고 겉모양도 좋아져 상품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농가에서 선호하며 앞으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까지 무병묘 재배는 전체 고구마 재배 면적의 12%를 차지하나, 무병묘 재배 고구마를 씨고구마로 사용한 양까지 포함하면 전체 면적의 40% 이상을 무병묘 재배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신품종 ‘풍원미’, ‘호감미’, ‘진율미’ 등의 무병묘도 분양해 농가에 보급 및 확대할 계획이다. 

농진청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은 “향후 10년 안에 재배 면적 대부분을 바이러스 무병묘와 무병 씨고구마 재배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무병묘의 대량 생산과 보급을 위해 지자체, 민간업체 등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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