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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경남 함양시대 열었다

연구·가축시설 총 54개동과 초지·사료포 등 조성
사육시설 차단방역 강화…가축유전자원 철통 보존


전북 남원에 있던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경남 함양에 새둥지를 틀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함양군 서상면 덕유월성로 일원으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새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가축 질병 발생에 대비해 국가 주요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분산·보전을 하는 곳으로, 2012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예산확보, 부지선정, 착공 등을 거쳐 30일 이전을 완료했다. 또한 함양군 서상면 일원은 철새의 이동경로에서 벗어나 있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낮고, 최근 10년 동안 구제역 등이 발생하지 않아 가축 질병 청정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청사는 종합연구동을 포함 연구·가축시설 총 54개동(2만 7,020㎡)과 초지·사료포(45ha) 등으로 조성됐다. 가축유전자원 생축 보존을 위한 사육시설은 소, 돼지, 닭, 염소, 면양, 사슴, 오리 등 6,00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으며 냄새제거, 폐수정화, 가축분뇨 처리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사육시설은 차단방역을 크게 강화했다. 차량 소독은 밀폐형 시설을, 대인 소독은 샤워와 건식사우나 시설을 각 축사에 설치해 동물 질병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성수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점차 가축유전자원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정액, 수정란, 체세포, DNA 등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액체질소 자동 충전 저장시설과 연구시료를 100만점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로 확대했다”며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재래가축, 천연기념물 등 국가 중요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뿐만 아니라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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