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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악취로 인한 고통 지속 ‘원인은?’

                 오는 날에는 인근에서 황토색 폐수가 엄청나게 흘러 나온다.

 

3년간 알 수 없는 악취가 마을 전체를 뒤덮게 된다면 어떨까. 누구든지 거주할 생각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보니 마을 인근 환경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마을 주민과 지자체의 의무이자 권리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러한 악취로 인해서 3년째 고통을 앓고 있는 마을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두포리에 위치한 A마을은 3년째 같은 악취로 지속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A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B씨는 지속적인 악취로 인해 마을이 3년째 고통을 받고 있다며 취재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찾아가본 마을은 악취 냄새가 났다. 이번 여름 기간 동안 방문한 마을은 일반적인 시골 마을에서 느껴지는 그런 내음이 아닌 악취였다. 마치 동물의 분뇨를 이곳저곳 뿌려 놓은 것 같았다.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는 인근에서 황토색 폐수가 엄청나게 흘러 나오기도 했다. 색깔이나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축산 폐기물로 의심해야 할 상황. 파주시청에 이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인근 경작지에서 가축분퇴비를 두 차례 시비한 것을 확인했다.

 

결국 악취의 원인이 어느 정도 밝혀진 것이다. 하지만 조치를 취해도 냄새 자체가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B씨는 “내년을 지켜보려고 한다”며 “악취가 지속되는 이유를 알게 됐지만 정확하게 개선될지 여부는 지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포리 마을 현장 비만오면 폐기름 흘러나온다

 

문제는 악취뿐만 아니라 폐기름이 목격된다는 점이다. 가축분퇴비와 다른 이유가 있다는게 B씨의 추측이다.

 

이에 현장을 둘러본 결과 주변에 위치한 자동차 업체를 발견했다. 마을 주민은 이곳이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이에 파주시청이 직접 방문한 결과 사업장이었다는 설명이다.

 

파주시청은 “자동차, 폐타이어 등으로 오해받았지만 제품으로 밝혀졌다”며 “수출입 제품이라서 오해를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행정지도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악취로 인해서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파주시청의 대응은 아쉬움이 남았다. 지속적인 악취로 인해서 고통 받는 마을 주민의 상태는 누가 확인해주는 것일까. 이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지만 원칙적인 개선 명령만이 남은 상황이다.

 

마을 주민들은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혹여라도 발암 물질 등이 나오는 건 아닌지 불안해한다. 악취와 기름에 대한 원인은 밝혀졌지만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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