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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사행의 기록, 제항승람

국립인천해양박물관, 9월의 해양유물 선정…17세기 조선·명 교류의 희귀 자료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9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1624년 대명(對明) 해로사행의 여정을 그린 기록화 제항승람(梯航勝覽)을 공개했다.


이 화첩은 조선 인조 2년, 정사 이덕형(1566~1645)을 필두로 한 사절단이 북경으로 향하던 여정을 담은 귀중한 사료다.


17세기 초반 동아시아는 요동 점령, 인조반정 등으로 국제정세가 급변했다.

 


조선은 인조의 책봉을 받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했으나, 후금의 요동 장악으로 전통적인 육로 사행이 불가능해졌다.


그 대안이 바로 해로사행이었다.


1621년부터 1637년까지 이어진 총 40회의 해로사행 가운데, 1624년 사행단은 의주 선사포에서 출항해 가도·석성도·여순구를 거쳐 산동반도 등주에 상륙했고, 이후 북경으로 향했다.

 


제항승람은 이러한 항로와 여정을 화폭에 담은 기록화다.


이번에 소개된 화첩은 총 25폭의 그림과 서문·발문을 수록한 2권본으로, 지금까지 전해진 사행 기록화와는 다른 판본이다.


특히 서·발문이 온전하게 남아 있어 제작 배경과 목적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당시 기록화 제작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었다.


첫째 험난한 여정을 함께한 사절단의 우의를 기념하기 위해서였으며, 둘째 이후 바닷길을 떠날 사신들에게 항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화첩에는 출항 장면을 비롯해 항해 중 만난 섬과 해양생물, 기상 현상 등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우동식 관장은 “제항승람은 명·청 교체기의 혼란 속에서 진행된 해로사행의 실체를 보여주는 기록화”라며 “특히 서·발문이 온전히 전해지는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유일의 해양 전문 박물관으로, 해양사의 보존과 연구를 위해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제항승람은 오는 2026년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2027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현재 1층 실감영상실에서는 당시 사행 과정을 시각화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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