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면윤곽수술은 단순히 얼굴의 크기나 형태를 줄이는 수술에서 벗어나, 얼굴 전체의 비율과 인상 조화를 세밀하게 설계하는 맞춤형 수술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얼굴 폭과 길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현재는 이마부터 턱끝까지 이어지는 얼굴선의 흐름과 각 부위의 균형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 뼈 구조와 연부조직, 근육의 움직임, 피부 탄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입체적이고 자연스러운 윤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광대와 사각턱, 턱끝을 함께 교정하는 윤곽 3종 복합수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대축소는 단순 절제가 아닌 후상방 회전 이동 방식을 적용해 돌출 부위를 안쪽으로 이동시키며, 절제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해 볼 처짐을 예방한다. 사각턱수술은 턱선의 각도를 부드럽게 정리하고, 귀밑각 일부를 남겨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정면에서도 매끈한 하악선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끝수술은 얼굴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턱끝의 전후방 위치와 하안면 길이, 대칭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해 절골 방향을 설계한다. 단순히 뼈를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턱끝을 전진 또는 후퇴, 상승•하강시키거나 폭을 조정해 하안면 비율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얼굴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입체감 있는 하안부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의 정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3D-CT 기반의 정밀 분석 시스템과 모션 시뮬레이션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신경선의 위치나 뼈의 두께, 근육의 움직임을 사전에 분석해 설계하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와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결과의 안정성 또한 향상된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맞춤 설계 과정은 안면윤곽수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안면윤곽수술은 미세한 절골선의 차이로도 얼굴의 균형과 인상이 달라질 수 있는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풍부한 집도 경험과 응급 대응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마다 뼈 구조와 연부조직의 탄력, 비대칭 정도가 다르므로 이에 맞는 맞춤 설계와 세밀한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디엘성형외과 정진욱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은 단순히 얼굴을 작게 만드는 수술이 아니라, 얼굴의 비율과 구조적 조화를 고려해 본연의 인상을 자연스럽게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자 개개인의 뼈 구조와 연부조직 특성에 맞춘 정밀 설계가 이루어질 때 진정한 의미의 자연스러운 윤곽이 완성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의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의 비율과 선의 흐름을 재구성해 인상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본래 얼굴에 어울리는 균형과 조화이며, 이를 섬세하게 구현하는 정밀 설계가 결과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