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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가득 한방병원 “겨울철 어깨 통증, 기온 아닌 기혈(氣血) 문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 어깨 통증의 원인을 단순히 '추위’로만 치부하던 기존 관점과 달리, 생기가득 한방병원(원장 이희재 엄지환)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겨울철 어깨 통증을 기온 저하로 인한 근육 경직으로만 생각한다. 물론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이 굳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의학에서는 겨울철 어깨 통증의 진짜 원인을 '풍한습(風寒濕)'의 침투와 '기혈순환의 정체’로 본다.

 

생기가득 한방병원 엄지환 원장은 “겨울철 어깨 통증을 근육 경직이나 관절낭 염증으로만 접근할수도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외부의 차가운 기운인 풍한습이 어깨 관절에 침투하여 기혈의 흐름을 막고, 이것이 어혈(瘀血)로 쌓이면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본다. 단순히 통증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막힌 경락을 뚫고 정체된 기혈을 순환시키는 것이 진정한 치료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어깨 통증의 대표 질환인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과 회전근개파열은 증상이 유사해 자가 진단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한의학에서는 맥진, 복진, 설진을 통해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X-ray와 초음파 검사로 구조적 문제를 확인한 후,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어깨 주변의 연부조직(인대, 힘줄, 근육)의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하여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낸다.

 

엄지환 원장은 “치료에 있어서는 크게 3단계의 시스템의 활용이 필요하다. 첫 번째 단계는 '어혈 제거와 염증 완화’다. 어혈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어깨 관절 주변에 정체된 노폐물과 염증 물질을 의미하며,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리 치료해도 통증이 재발한다. 생기가득한방병원은 한약에서 정제한 약침을 통증 부위의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어혈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시킨다. 약침은 침 치료와 한약의 장점을 결합한 치료법으로, 일반 주사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단계는 '기혈순환 회복과 구조 교정’이다. 침 치료로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어깨뼈와 경추의 정렬을 바로잡는다. 특히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어깨 관절과 주변 근육, 인대를 교정하는 치료로, 도수치료와 유사하지만 경락과 기혈 이론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증상만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의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고 전했다.

 

엄지환 원장은 “세 번째 단계는 '재생과 재발 방지’다. 손상된 인대와 힘줄의 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통증매선요법을 적용한다. 녹는 실인 매선을 어깨 주변 조직에 삽입하여 지속적인 자극을 주고, 이를 통해 어깨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며 혈행을 개선한다. 또한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으로 전신의 기혈순환 강화 및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한다”고 전했다.

 

 

생기가득 한방병원 이희재 원장은 “서양의학은 구조적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강점이 있고, 한의학은 전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자생력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양한방 협진을 통해 환자는 수술 없이도 효과적으로 어깨통증을 극복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처럼 재발이 잦은 시기에는 근본치료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 통증 예방을 위한 실천 가능한 생활 수칙도 중요하다. 먼저, 어깨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어깨와 목 부위가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둘째, 하루 10분 이상의 가벼운 스트레칭은 필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깨를 천천히 돌려주고, 팔을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여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30분마다 어깨와 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실천해야 한다.셋째, 자세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슴을 펴고 어깨를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를 유지하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희재 원장은 “겨울철 어깨 통증은 참고 넘기면 어혈이 쌓이고 관절이 더 굳어져 회복 기간이 길어진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들어 올릴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의학적 치료는 몸 전체의 균형을 회복시켜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치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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