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디스크로 수개월째 통증을 겪어온 50대 남성 박모 씨는 최근 들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됐다. 처음에는 허리만 뻐근한 정도였지만, 점점 엉덩이와 다리까지 저림이 내려오기 시작했고, 오래 서 있거나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찌릿하게 내려오는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통증이 심한 날에는 10분 이상 걷는 것도 버거워 외출을 포기하는 날이 늘어났다.
결국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박 씨는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디스크 탈출이 심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여러 병원에서 ‘내시경 수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인트힐병원 유정수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적 유합술은 좁은 공간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병변을 확인하고, 정밀한 기구를 이용해 신경 감압과 척추 고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수술이다. 수술 과정에서는 신경과 혈관을 피해 정확한 위치에 접근해야 하며, 제한된 시야 안에서 병변을 판단하고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숙련도가 요구된다”고 설명햇다.
이어 “내시경 수술은 절개가 작다고 해서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좁은 공간에서 정밀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이 더욱 중요한 영역이다. 같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척추 내시경 장비를 갖춘 병원이 늘어나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 가능 여부만을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는 장비 보유 여부보다 해당 수술을 얼마나 경험했는지, 다양한 케이스를 충분히 다뤄봤는지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유합술은 신경 감압뿐 아니라 척추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보다 정교한 술기와 경험이 요구된다.
유정수 병원장은 “내시경 척추 유합술은 좁은 공간에서 감압과 고정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계획과 술기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가 필요하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한, 단순히 ‘내시경 수술이 가능하다’는 설명보다는, 해당 수술을 얼마나 꾸준히 시행해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척추 수술은 한 번의 선택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내시경 기반 수술은 기술적 장점이 분명한 만큼, 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을 선택할 때 단순히 최소침습 수술 여부만을 확인하기보다, 의료진의 수술 경험과 숙련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정수 병원장은 “또한, 내시경 수술은 기술 자체보다 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 계획과 안정적인 술기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히 장비를 보유한 것보다, 해당 수술을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시행해왔는지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