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강조되는 스포츠 ‘경마’, 심판위원이 승부 공정성 판별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수 있도록 ‘공정경마’ 이끌어 갈 것” 결승선을 목전에 둔 경주마들이 질주하는 순간의 경마장은 말굽 소리와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다. 경주마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함성은 이내 아쉬움의 탄식으로 바뀌어 사그라진다. 하지만 우승마를 맞추지 못했다고 낙담하긴 아직 이르다. 경마심판위원의 심의결과로 우승마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주중 발생한 주행방해 등 공정성에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생했을 때 실격 및 순위변동으로 경마 팬들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경주마관계자들의 위반사항을 찾아내 공정한 경주결과를 결정짓는 사람이 바로 경마심판위원이다. 경마도 여타 프로스포츠와 같이 승부의 공정성을 판별하는 심판위원이 존재한다. 한국경마는 외국인 심판2명을 포함하여 총 11명의 경마심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경마심판위원 명단에 새로이 윤성욱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공정성이 유독 강조되는 스포츠인 경마의 공정성을 책임질 윤성욱 심판위원을 통해 경마심판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Q. 경마심판이라는 직업이 낯설다. 어떤 일을 하는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경마심판은 ‘경마 컨
수목원, 2017년 이어 올해로 3번째 ‘광릉숲’ 보전과 종 복원 확대 연구 추진 국립수목원은 지난 21일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18호 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암·수2개체를 광릉숲에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한 개체들은 지난 2017년 7월 20일에 광릉숲에서 발견된 암컷의 3세대 (F3) 개체로, 방사할 당시의 개체들의 상태는 수컷이 4.12 g, 몸 길이 64.9 mm 이었고, 암컷은 5.78 g, 몸 길이 68.7 mm이었다. 2017년 생체로 확인한 암컷이 산란하여 확보한 개체들 중, 3개체의 수컷을 지난 2018년에, 3개체의 암컷을 2019년에 방사하였고, 올해에는 2개체(수컷 1, 암컷 1)를 지난 7월 21일에 광릉숲에 방사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곤충연구팀은 지난 10여 년간 장수하늘소 연구를 해 오며, 많은 과학적 연구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SCI급 논문 5편을 게재하였고, 그 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책 “광릉숲, 장수하늘소”를 2019년에 출판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장수하늘소 보전 연구에 중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정체 구명 연구”, “위치 추적기술을 이용한 서식실태 모니터링 개발 연구”, “서식지 현지
국내 양봉산업은 축산업 중 가장 영세한 부문으로 농가의 75%가 70세 이상 고령농가이다. 또한 다른 농업 분야와 달리 양봉에는 IT 기술 적용 사례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벌에 RFID, 드론 등을 적극 활용하는 양봉 선진국(네덜란드, 호주 등) 대비 국내 기술력은 약 15년 이상 뒤떨어진 상황이다. 2006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꿀벌집붕괴현상(CCD)으로 인해 동시다발적인 꿀벌 군집이 붕괴되고 있는데 이러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어려움과 양봉 농가의 생산비 중 많은 비중(전체의 35~45%)을 차지하는 설탕 및 인건비가 양봉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1세대 스마트 애니멀팜 산업화’을 통해 2019년부터 1년간 ‘양한봉 축산 ICT 기반 생태환경 센서정보를 활용한 자동 사양공급시스템 개발’을 지원한 결과, ICT 기반 자동 사양공급시스템인 스마트 벌통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다울 연구팀은 “벌통 내부 생태환경의 온도, 습도, 중량 등의 생태 센서 정보를 수집하여 벌통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꿀벌에게 먹이를 공급하는 ICT 기반 자동 사양 공급시스템을 개발하여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토종 유전자원으로 수집·보존해 온 재래 흑염소 30마리를 지방자치단체 축산연구기관에 무상으로 분양해 산업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8일부터 충남, 전북, 전남지역 3개 축산연구기관에 재래 흑염소 3계통(당진·장수·통영)을 각각 숫염소 2마리, 암염소 8마리씩 분양한다. 재래 흑염소 3계통은 오랜 기간 동안 국내 기후와 지형에 적응해 온 고유 품종이며, 현재 유엔식량농업기구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돼 있으며, 재래 흑염소 유전자원 중 당진계통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 지역, 장수계통은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역, 통영계통은 경남 통영군 욕지도 지역에서 수집했다. 충남 축산기술연구소, 전북 축산시험장, 전남 축산연구소는 분양받은 재래 흑염소의 순수 혈통을 증식·보존하고 외국 품종과의 교배를 통해 고기 생산성과 성장이 우수한 염소 품종 개발 연구도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은 재래 흑염소와 후대 개체의 이력관리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개량총괄기관과 협의해 염소 등록 제도와 등록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축산생명환경부장은 “흑염소 개량지원 사업
구충제 내성 생길수 있으므로 월별로 다른성분 구충제 사용 ‘콕시듐’은 한번 발생하면 완전박멸 어려워…사전 예방 최선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염소농가에서 주의해야 할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하고,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여름철에는 바닥이 습해지기 쉽고 병원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염소가 설사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설사증은 주로 젖떼기 이전의 어린 염소에게서 발생한다. 어린 염소가 유방염에 걸린 어미의 젖을 먹으면 설사증세를 보이므로 염소가 태어나면 반드시 어미의 모유 상태를 확인한다. 축사바닥은 마른 상태를 유지하고, 물통(급수조)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 사일리지(담근먹이) 발효 정도와 조사료의 곰팡이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료 품질에도 신경 써야 설사증을 예방할 수 있다. 염소가 방목 등 야외 활동으로 진드기, 벼룩 등의 외부 기생충과 선충, 원충, 조충 등 내부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구충제 투약에 신경 쓴다. 진드기는 ‘주혈원충’과 같이 빈혈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전파한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으로 인한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내부기생충 감염증 가운데 ‘콕시듐’이 한번 발생한
마사회, 최첨단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 “말 산업 육성조련 메카로 거듭날 것”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3일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ㆍ육성의 전초기지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안호영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국내 최초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을 기념하고 현장의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최첨단 말 훈련시설 개장으로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 가치의 말 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사업은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낙순 회장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총 사업기간 1년 7개월, 총 사업비 138억 원이 소요된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영국ㆍ호주ㆍ일본 등 경마선진국들은 언덕주로가 보편화되어 경주마 주행능력과 체력 향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어 우리나라 또한 경마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부터 수출까지 말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실내언덕주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민
23일 예정 경매행사, 접근성 제고 위해 온·오프라인 실시 지난 4월 ‘온택트 경매’ 구매신청자·낙찰률 크게 상승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 속 많은 부분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언택트’를 넘어선 ‘온택트’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장수목장에서도 23일 진행되는 6월 내륙말 경매를 온·오프라인 동시 실시한다. 많은 인원이 운집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경매 참여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것으로, 온라인을 이용해 대면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내륙말 ‘온택트 경매’를 실시한 바 있다. 구매희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말의 상태를 파악하고, 온라인 입찰을 진행했다. 특히 ‘온택트 경매’는 참여가 편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매장이 위치한 전라북도 장수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마주들의 구매신청이 급증했다. 지난 4월 경매 구매신청자는 총 29명으로, 지난해 4월 경매 구매신청자 18명보다 약 60%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참여 열기와 함께 낙찰률, 평균가액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8일 건전레저문화 조성 및 장외발매소의 이용자 보호기능 강화를 위해 청담 유캔센터를 개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마휴장기 동안 한국마사회는 이용자보호를 위한 인프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 사업장에 도박중독예방활동 전담기구인 유캔센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번 청담지사 유캔센터 오픈과 함께 6월중에 종로, 안산 등 수도권 4개 지사와 천안, 창원, 부산연제 등 지방지사 3곳 등 총 7개소의 유캔센터 오픈을 위해 막바지 공사 중에 있다. 유캔센터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중독예방센터로, 경마이용자 보호를 위하여 고객접점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까지 경마공원 3곳, 전국 지사 20곳에 설치 운영하였으며, 올해 8개 지사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마사회 전체 사업장에서 유캔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개소하게 된 한국마사회 청담 유캔센터는 청담지사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박중독예방홍보관, 디스플레이관, 예방상담을 위한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객들은 언제든지 방문하여 중독여부에 대한 자가진단, 중독예방수칙 안내 등 상담서비스와 관련 자료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한국마사회 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12일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검역본부 직원 등 양봉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 감염병 격리실험이 가능한 ‘꿀벌질병실험동’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된 ‘꿀벌질병실험동’은 꿀벌 격리실험이 가능해 낭충봉아부패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 등 꿀벌 질병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검역본부는 격리실험 시설 건립을 위해 2019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R&D) 사업으로 건설비를 확보하고 7월 1일 착공해 같은 해 10월 18일에 준공했다. 꿀벌질병실험동은 격리감염실험실, 일반실험실, 애벌레배양실, 월동저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낭충봉아부패병, 꿀벌응애 등 주요 꿀벌 감염성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이번에 신축한 꿀벌질병실험동을 통해 꿀벌질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국 꿀벌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꿀벌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정부의 수도권 지역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에 따라 서울경마공원을 포함한 전 사업장 운영 중단조치를 18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휴장기간을 연장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장기간의 경마 휴장으로 말산업 침체가 심화되고, 말산업 종사자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어 코로나19의 진정 상황과 정부의 방침 등을 고려하여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경마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사상 유례없는 장기 휴장으로 말산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어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시설 점검은 물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경마 재개시기와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