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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키메라 백신 ‘포스테라 PCV'

화이자, 포스테라 PCV 백신 출시…1회 접종으로 98% PCV2 제거

화이자 동물약품이 세계 최초 키메라 백신인 ‘포스테라 PCV’를 출시하면서 돼지써코바이러스(PCV) 백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화이자 동물약품은 지난 9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미국Carthage Vet Clinic의 Dr. Groth 와 서울대학교 채찬희 교수,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신제품 포스테라 PCV의 국내출시를 알리며, 판매에 들어갔다.

 

신제품 ‘포스테라 PCV’는 단 1회 접종으로 돼지 써코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 혈증 예방 효과가 기존 제품에 비해 탁월한 효과로 판매 이전부터 수의사들과 양돈사양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화이자 동물약품의 윤훈갑 상무는 “거의 모든 돼지들이 PCV2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어, 환경 중의 바이러스 수를 줄이는 것이 좋은 써코 백신이다.”며, “포스테라 PCV 백신은 이를 위해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감염력 있는 PCV2로 시행한 공격감염실험에서, 포스테라 PCV 1회 접종으로 비백신 대조군에 비해 혈중의 바이러스를 1만 배가량 줄여 바이러스 혈증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Groth 박사 강연에서는 농장 내 PCV2 바이러스 혈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PCV2 바이러스혈증이 있을 때 다른 질병과의 혼합감염의 위험성이 커지며, 특히 PCV2와 마이코플라즈마의 혼합 감염 시 폐 병변이 더욱 심각해짐을 강조했다. 또한 Groth 박사는 이 두 가지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하는 방법은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인 레스피슈어원를 1주령에, 포스테라 PCV를 3주령에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Groth 박사는 추가로 모돈에서 자돈으로 거의 대부분 생애 3주 이내에 감염되는데, 레스피슈어 원을 분만사에서 단미, 철분주사 등을 실시하는 자돈관리시기에 접종하면 접종율도 높아지며, 마이코플라즈마의 예방공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미국에서의 마이코플라즈마의 효과적인 백신접종시기를 소개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채찬희 교수는 일본에서 실험과 양돈수의사대회 및 해외 논문에서 발표한 자료를 공개했다. 채 교수는 3주령 마이코플라즈마와 써코 혼합백신으로 주사한 돈군보다 1주령에 레스피슈어 원과 3주령에 포스테라 PCV 백신을 접종한 돈군에서 바이러스를 파괴시키는 인터페론 감마 분비세포의 수가 더욱 많고, 중화항체의 분비가 더 높으며, 바이러스 혈증 감소 효과가 뛰어나며 비강에서의 마이코플라즈마 분비정도가 훨씬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4가지의 서로 다른 항원과 부형제가 다른 백신들과의 비교실험에서 포스테라 PCV가 가장 뛰어난 실험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포스테라 PCV는 미국과 국내 최초로 1회 접종으로 바이러스 혈증과 림프구 손실을 등록사항으로 허가 받았으며, 이에 따라 림프구를 파괴시키는 PCV2 바이러스에 의한 림프구와 림프조직의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포스테라 PCV를 주사한 돈군의 98%에서 림프조직 내 PCV 바이러스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PCV2 바이러스 혈증의 예방을 통해 일당증체량, 폐사율, 또한 다른 질병에 의한 혼합감염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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