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수입종자에 의존하고 있는 브로콜리 종자도 향후 3년 안에 제주에서 국내 품종이 개발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브로콜리 품종 육성을 위한 1차 평가회를 개최한 결과 꽃 무더기 품질이 우수한 6계통을 선발했다.
이번 브로콜리 육성 사업은 ‘12JBC13’등 모두 48개 계통으로 농업기술원 고순보 연구사 등 연구진과 농촌진흥청 신품종 개발 공동 연구로 품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2JBC13’품종은 표준 대비 품종인 꽃 무더기 무게가 기존에 농가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입종인 ‘SK3-085’보다 더 무겁고 균일하며, 꽃줄기 굵기(화경경-花莖徑)도 굵어 농가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가을 2차 실증 연구 사업을 거쳐 꽃 무더기특성 평가 후 우수 조합을 선발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채소 신품종개발 사업을 통하여 타지방과 연락시험을 거쳐 2017년까지 우수 제주 품종으로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