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5일 경기 안성 소재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가정하여 의심축 신고부터 전국 일시이동제한(Standstill), 종식까지 일련의 방역과정에 대한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안전행정부의 사회적 위기대응 훈련 평가 일환으로 우리나라 사회적 재난 12개 분야* 중 가축질병 분야에 대한 매뉴얼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백신미접종 유형(4개 ; C, SAT 1,2,3) 바이러스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가정하여 전국 가축·사람·차량의 일시이동제한(Standstill) 등 새롭게 도입된 방역조치에 중점을 두어 실제상황과 똑같은 방식으로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종합적인 방역태세를 확인 점검한다.
이를 위해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 → 구제역 확진(SAT-2형 발생 가상)에 따른 전국적 가축 이동금지 등 긴급대응 → 대책본부 및 긴급방역기구 가동 → 통제초소 및 축산차량 소독장소 설치 운영 → 살처분·사체 처리, 긴급 예방접종 → 이동제한 해제 및 종식선언까지 일련의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2012년 하반기에는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한 ’전국적인 도상훈련‘과 상황 발생 시·군별 ’가축전염병 기동방역기구‘ 가동 체계를 중점 점검하기 위한 지자체별 “자체 가상방역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자체별 자체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확고히 개선해 나가고, 가상훈련 평가대회(농식품부 주관, 12월경)를 개최하여 그간 추진된 훈련결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방역 훈련을 주관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구제역·AI 등 국가재난성 가축질병에 대해서는 선제적 예방과 조기 퇴치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철통같은 방역태세를 갖추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