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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돈사냄새 줄이려면

사료구매기준을 조단백질에서 아미노산으로 바꿔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장마가 끝난 후 기온이 높아지면 돈사 안에 있는 분뇨의 온도도 함께 높아지면서 양돈장 냄새가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양돈농가들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하고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농도를 조사해 보면 여름철이 특히 심하기 때문에 장마 뒤에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특별대책을 세워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조단백질 15 % 사료를 섭취한 비육돈의 분뇨를 채취해 돈사온도 5, 20, 35 ℃의 조건에서 2주 배양 후 양돈분뇨의 나쁜 냄새물질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페놀류, 인돌류, 이성체 휘발성지방산, 암모니아태 질소 농도가  온도 20 ℃와 비교해 5 ℃에서 약 50 % 낮아진 반면, 35 ℃에서는 약 60 %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돈사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돈사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첫째, 사료구매 기준을 조단백질에서 아미노산으로 바꿔야 한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섭취한 단백질의 이용률이 낮아져 몸 밖으로 배설된 질소가 악취물질로 작용하므로 단백질 수준이 조금 낮더라도 아미노산 조성이 알맞은 사료가 단백질 수준이 높은 사료보다 좋다. 

 

  둘째, 돼지의 성장단계에 맞는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다단계 사양이란 돼지의 성장단계를 여러 구간으로 나눠 돼지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 함량에 맞춰 사료를 급여하는 것으로 돼지가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면, 돈사와 분뇨 처리시설에서 더 많은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돼지의 성장단계에 맞는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냄새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셋째, 가루사료보다 펠릿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양돈농가에서 대부분 가루사료를 선호하고 있으나 돼지가 가루사료를 먹으면 턱이나 코에 사료가 붙어서 허실 양이 많아지므로 가루사료보다는 펠릿사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썩힌 액비(물거름)을 돈사의 슬러리 피트에 수시로 보충해야 한다.
돼지가 배설한 분뇨가 돈사 바닥의 슬러리 피트에 장기간 저장되면 지속적으로 냄새를 발생시키므로 돈사 피트에 썩힌 액비를 꾸준히 보충해 냄새를 줄인다.

 

  끝으로 돈사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줄이기 위해 돈사측벽에 바이오커튼이나 바이오필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창이 없는 돈사의 벽에 부착된 바이오커튼이나 바이오필터 또는 인체에 무해하고 냄새발생원에 광범위하게 작용될 수 있는 이산화염소 분무시스템을 설치해 돈사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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