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동향= 하반기 수익성 악화 예상으로 9월부터 양돈농가의 사육의향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표본농가 조사 결과).
모돈 감축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9월 사육 마릿수는 6월과 비슷한 1,020∼1,03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까지 모돈 도태가 원활히 추진된다면, 12월 사육 마릿수는 전분기보다 감소한 990∼1,00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동향= 8∼9월 비육돈 출하 일령은 전년보다 지연되고 출하 체중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년 8월∼내년 1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7.4%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등급 기준 개정에 따른 출하 체중 저하로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동향= 금년 8월∼내년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27.0%(평년보다 17.4%) 감소한 8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6월 돼지고기 재고가 전월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돼지고기 재고는 도축 마릿수가 크게 늘어나고 수요도 감소하는 10월부터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량 증가로 금년 8월∼내년 1월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2.3%(평년 동기보다 14.9%)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동향= 성수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가공업체의 수익성 악화로 작업량을 조절하여 도매시장 출하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지육가격은 전월보다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7월 1∼23일 평균 지육가격은 탕박 기준 kg당 3,892원으로 전월 4,374원보다 11.0% 낮았다.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장마 이후 휴가철 수요 증가로 8월 지육가격은 전월보다 소폭 낮은 탕박 기준 kg당 3,600∼3,8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년 동월보다 8.5∼13.3% 하락).
9월 지육가격은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kg당 3,200원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축 마릿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지육가격은 kg당 3,000원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11∼12월 지육가격은 10월 가격보다 소폭 상승한 kg당 3,000원 내외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지육가격은 금년 11∼12월보다 소폭 상승한 kg당 3,200원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육가격은 가격안정대책 시행 여부에 따라 전망치를 벗어나 형성될 수도 있다.
자료제공: KREI 농업관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