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의 실험동물센터(센터장 현병화)는 ‘흡수성 봉합사 의료용 봉합기(사진)’에 대해 센터의 지원 아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서류제출 후 1개월 만에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의료봉합기는 복강경 수술시 복막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봉합함에 따라 의료진의 수고와 시간낭비를 초래하는데 반해 이번 제조허가 된 ‘의료용 봉합기(제품명 EZ-Close, 제조사 메디칼임팩트(대표 김기성)는 투관침 부위(Puncture)에 삽입했다가 빼내기만 하면 1분 안에 봉합이 완료되는 매우 편리한 의료기기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봉합기는 과한 힘을 가하는 경우 장기 손상이 우려되지만, 이 기기는 투관침(Trocar)이 장기에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고안됐다. 봉합사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본체 하나로 많은 부위를 봉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실험동물센터는 시험책임자(이병혁 책임연구원)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센터내의 복강경 영상전송시스템과 환축모니터링 장비 등 첨단인프라 시스템을 활용해 신뢰성 높은 동물실험을 지원했으며, 시술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의뢰자에게 제시해 설계를 수정·보완하게 함으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허가를 1개월 내에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병화 센터장은 “지난 6월의 초음파수술기의 제조허가 획득 1호에 연이은 기업지원의 성공사례로써 매우 기쁘다” 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지원은 물론 인프라를 제공해 의료기기의 설계, 시제품제작, 성능평가 및 초기 임상지원 등을 해줌으로써 지원성과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조 허가된 의료용 봉합기는 현재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 등에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