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정부의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정책적 보조를 함께하고 의료기기산업계에서 요구하는 4차산업혁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설치했으며,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3D·로봇·헬스케어 등 제조(수입)분야 50여개 업체를 비롯해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특별위원회 설치에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또 참석자들은 의료기기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인 4차산업혁명 관련 정의·개념 정리, 규제·제도 개선, 국제표준화 선점, 개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별위원회는 ‘4차산업혁명’ 관련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환자중심 및 가치 기반의 의료기기개발을 활성화하고, 의료기기산업의 육성·성장을 도모해 국가 기간산업으로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 추진 방향으로는 의료기기분야의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플랫폼 구축, 신정부 ‘4차 산업혁명’ 수요에 대응하는 정책개발·제안 및 일자리 창출, 급변하는 의료기술 대응 인허가 및 보험제도 정비 및 혁신 추진, 환자중심 융복합기술 기반 의료기기 서비스의 질적·양적확대 등 4차산업혁명시대의 업계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 산하에는 4개 분과위원회로 △3D프린팅 의료기기분과 △로봇 의료기기분과 △스마트헬스 의료기기분과 △빅데이터 의료기기분과가 구성됐으며, 필요에 따라 새로운 분과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의 각 분과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업무 및 역할을 담당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3D 프린팅 의료기기 분과위원회
3D프린팅 환자맞춤형 의료기기의 신속한 임상적용에 관한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지원 확대, 3D프린팅 관련 학회와의 소통채널 확보 등 연계방안 모색, 국내 3D프린팅 기술의 국제표준화 선점이다.
로봇 의료기기 분과위원회
다양한 로봇 의료기기에 대한 분류체계 마련 및 국제표준화에 대응하는 의료기기 허가·심사체계 정비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에 로봇 의료기기 및 기술의 안전한 환자접근성 보장을 위한 다각적 교육훈련 방안 마련 및 지원과 로봇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국내·외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스마트헬스 의료기기 분과위원회
스마트헬스 의료기기를 이용한 국가 보건의료시스템의 선진화 및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로 환자접근성 향상을 꾀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웨어러블(Wearable) 및 모바일 헬스 등의 의료기기를 활용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 제도마련 및 적정 보상체계를 수립한다.
빅데이터 의료기기 분과위원회
보건의료 빅데이터(Big data) 정보를 활용한 가치기반 의료서비스 활용방안을 도출한다.
또 빅데이터 기반한 새로운 Health data의 출현 및 빠른 변화에 따른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빅데이터의 공유·개방 및 데이터 사용 규제와의 사회적 갈등 해결방안 마련 및 지원도 병행한다.
유병재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을 이루는 기술적 융합과 변화로 전통적인 의료기기의 경계가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IT, 데이터분석 기업까지 헬스케어 영역으로 진입하는 등 의료기기산업계는 획기적인 발전가능성이 커진 만큼 정부와 함께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휘 협회장은 “우리 의료기기 산업계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 발 앞서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세계 속에서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