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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한우·젖소 ‘아급성형 반추위 과산증’ 예방하려면?

농진청, 소화기 질병 ‘아급성형 반추위 과산증’ 원인·예방법 소개
뚜렷한 임상증상 없이 소화불량·설사 등 소화계 질병 유발
풀사료 40%이상 늘리고 길이 4cm 이상 되도록 길게 잘라 급여


젖소와 한우 등 소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화기 질병중 하나인 ‘아급성형 반추위 과산증’이라는 질병이 있다. 곡물사료(농후사료)를 지나치게 많이 먹은 소에게서 되새김위(반추위)의 산성도(pH)가 낮아 발생하는 질병으로 여러나라에서 발생하는 질병중 하나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소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화기 질병의 하나인 ‘아급성형 반추위 과산증’의 원인과 예방법을 소개하며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소의 체중증가율과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곡물사료를 지나치게 많이 급여하거나, 풀사료를 4cm 이하로 짧게 잘라 급여하면 되새김 횟수와 시간이 줄어 침 분비가 억제된다. 침은 반추위가 산성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완충재 역할을 하는데, 침 분비량이 줄면 고영양 사료로 생산된 유기산이 축적돼 반추위 산성도(pH)가 5.0∼5.4로 떨어진다.

사료를 먹은 뒤 이틀 이내에 복통, 저체온증, 운동 실조(장애) 등을 보이는 ‘급성형’과 달리 ‘아급성형’은 오랜 기간 뚜렷한 임상 증상 없이 소화 장기를 비롯해 여러 기관을 손상한다.
소화불량, 설사 등 소화계 질병과 회백뇌연화증, 심내막염, 색전성 폐렴, 간염, 발굽 질병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아급성형 반추위 과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사료와 곡물사료 비율(조농비율)을 맞출 때 풀사료를 40% 이상으로 늘리고 풀사료 길이를 4cm 이상이 되도록 길게 잘라 급여해야 한다.
‘급성형’인 경우 혈액의 산성도(pH)를 높여주기 위한 수액 요법과 위 절개수술로 위의 산성도(pH)를 맞추지만, ‘아급성형’은 뚜렷한 임상 증상이 없는 만큼 예방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 낙농과 하승민 수의연구사는 “젖소, 한우에서 발병하고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는 아급성형 반추위 과산증은 풀사료 절단 길이와 비율 조절로 농가에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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