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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에스 혈액냉장고 美공공조달시장 진입 초읽기

공공기관 사용 수입장비 대체로 국가 예산절감 기여

국내 중소기업이 혈액냉장고로 미국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해당 중소기업은 40여년간 혈액·약품냉장고를 개발해 온 지엠에스(회장 윤근진)가 그곳이다. 


지엠에스는 혈액냉장고를 넘어 혈액 냉동고, 초저온냉동고, 혈소판교반기, 혈장해동기, 급속동결기 등을 제조해 국내 보건소를 비롯한 대형병원에 납품하고 있다.


수입산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지엠에스는 백신냉장고, 실험실용냉장고, 초저온냉장고 등에 대해 조달우수제품인증을 획득하면서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윤근진 회장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내수 40%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동안 각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던 수입 장비를 대체하도록 하면서 국가 예산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엠에스가 까다롭기로 소문이 난 조달시장에서 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윤근진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개발에 그 비밀이 있다”고 말한다.


윤 회장은 70이 넘은 나이에도 열정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매년 원천기술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혈액을 이용한 봉합사, 이중구리관기술을 이용한 냉동고, 무제상냉장고 등이 특허로 등록됐고, 이들 중 일부는 지엠에스의 제품에 녹아 있다.


최근에는 IoT 기술을 접목해 자사 냉장고 시스템에 바코드시스템을 설치해 의약품 및 시약의 보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혈액, 약품, 시약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기도 했다.


윤근진 회장은 “지엠에스는 국가의 성능인증제품, 조달우수제품 등에 선정되면서 공공기관의 경우 입찰 및 수의계약을 통하지 않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단가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보건소 등의 행정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장비 구매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0월에는 프라임딜러로 미국공공조달시장은 물론 UN, WHO 등에도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윤근진 회장은 “혈액냉장고로를 국내 최초로 미국공공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진출할 경우 연간 100억~200억원 이상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엠에스는 UN, WHO 등에도 납품할 예정이어서 다른 품목의 후배 기업들에게도 미국 시장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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