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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식품유해물질 히스타민 검출키트 개발

수입산보다 분석효율 5배·가격 50% 저렴…연간 80억원 수입대체 효과

식품위해요소 중 하나인 히스타민을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키트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수입산과 대비해 분석효율이 5배나 높고 가격 또한 50% 저렴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이하 농기평)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2년간 농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히스타민 검출기술에 대한 연구 지원을 통해 이번에 국내 키트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바이오맥스 연구팀에 따르면 “등푸른 생선인 참치, 고등어, 삼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히스타민을 검출할 수 있는 키트 2종(발색 검출키트와 형광 검출 키트)을 개발”했으며 “기존 식품 시료 처리 및 분석법에 비해 분석효율이 5배나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된 키트의 성능을 참치 캔에서 분석한 결과 “해외 제품보다 높은 정확도, 민감도, 회수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협동연구기관인 ㈜두젠바이오 연구팀은 “발색만을 감지하는 기존 키트와는 달리 형광검출도 가능해 높은 민감도와 재현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키트는 1시간 이내 히스타민의 함량을 정량 분석할 수 있는 키트로 빠르고 정확한 검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수입제품 대비 50%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해당 연구팀은 “히스타민 검출 키트는 현재 전량 수입되고 있으며 80만원 내외인 높은 가격으로 인해 현장에서 소모품으로 손쉽게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었으나, 높은 분석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이번 개발 키트의 보급이 활성화될 경우 연간 8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기평 오경태 원장은 “식품 위해요소인 히스타민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출이 가능함에 따라 식품안전 관리 강화와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히스타민은 식품의 생산·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중 하나로 섭취 시 식중독, 고혈압, 심장마비 등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전 예방이 필수적인 식품위해요소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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