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소해면상뇌증(BSE), 가성우역, 아프리카마역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6년 연속 인정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소해면상뇌증 등 3개 가축질병이 현재까지 발생이 없고, 검사 및 예찰 점수 등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에 따른 청정국 지위유지 조건을 충족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 간 OIE로부터 가축 질병 청정국 지위 획득 및 지위 유지를 위해 국제기준(OIE 기준)에 따른 방역 조치 이행, 종합 연례보고서 작성 등 수년간 총력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설명하고 “이번 성과는 오는 5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제87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정기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의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OIE 총회에서 BSE, 가성우역 등 청정국 지위유지로 인해 국내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우리나라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에 따른 신뢰성 제고와 축산농가에게는 청정화에 따른 축산물 소비촉진과 청정국 유지를 위한 방역활동 강화 효과를 기대할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정국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동남아 등에 축산물 수출을 지속 확대할수 있는 기반 확보로 인해 우리나라로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에 대해 우리나라와 동등한 가축위생조건을 요구할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소 해면상뇌증(BSE)’은 일명 광우병으로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환으로 긴 잠복기로 불안·보행장애·기립불능·전신마비로 폐사하는 질병이다. ‘가성우역’은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질병으로 반추류에서 구강 출혈, 심한 설사로 80% 이상 폐사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축의 분비물 접촉과 공기흡입등에 의해 쉽게 전파되는 질병이다. ‘아프리카마역’은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시기에 겨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말, 노새 등 말과 동물의 호흡기 및 순환계 기능을 손상시키는 폐사율 50~95%에 달하는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