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은 9일 강원도 고성군 및 인근 관내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찾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내 농·축협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은 이번 산불 피해와 관련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등 농업인 피해복구를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협은 이번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지해지역 주민 생필품 긴급지원, 피해복구 및 영농활동 재개를 위한 긴급 무이자자금 1,000억원 지원과 함께 재해지역에 수의사 44명을 긴급 파견해 가축진료 실시 등 다양하고 즉각적인 지원책 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산란계농장·한우농장 등의 가축피해에 대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몰, 소각 및 폐기처리 등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즉각 조치를 당부 하는 한편, 봄 영농철 파종관련 볍씨등 종자 무상제공 및 파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육묘, 임대농기계 등을 적시에 제공하여 영농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에서 대책을 수립·조치했다.
아울러 김병원 회장은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산불피해 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 어디나 달려가 농업인과 아픔을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