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봉쇄정책과 낮은 인구밀도로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몽골에서 한국식품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몰에서 ‘코로나를 이겨낼 건강한 먹거리 K-FOOD’를 주제로 한국식문화 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식품 수입바이어연합회 9개사와 공동마케팅으로 진행되었으며, 몽골에서 인기있는 신선과일과 홍삼스틱, 우유, 음료 등의 시식행사와 한·몽 전통문화 체험놀이, 한복 입어보기, 한식 레시피북 배포, 한국식품 증정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신북방시장인 몽골진출에 관심있는 농식품 수출선도기업과 임산물 수출업체들은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출품목을 전시, 소개하는 한편, 현지바이어들에게는 신규거래알선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몽골 SNS 팔로워 27만명을 소유한 빌지드마(Baljidmaa), 산사르마(Sansarmaa)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앞다투어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식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인 마스세일즈(MASS SALES)는 “이번 행사를 통해 L사의 한국 캐릭터를 활용한 스낵류 제품에 관심이 많다”며, “aT 몽골사무소를 통해 신규 수출거래가 하루빨리 성사되어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한국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북방국가인 몽골에서 올해 7월 현지바이어, 유통업체와 함께 바이어연합회를 구성하였고, 기존 유통망 외에 온라인몰 및 배달 앱에 한국 농식품 전용관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몽골은 소득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수입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다”며, “몽골의 일반소비자들이 한국 농식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다양화해서 신북방국가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