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달의 A-벤처스로 농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모발 관리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주식회사 비쎌(대표 우봉현)을 선정했다.
비쎌은 천연소재 추출 기술과 자체 노하우로 ‘케라틴 워터 헤어팩’을 개발, 단기간에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농산물을 단순 가공이 아닌 미용(모발 관리) 분야에 효율적으로 접목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였고, 창업 1년 만에 매출 6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9월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비쎌은 창업 초기 자체 기술 개발이 어려운 부분은 기술 이전을 받고 자체 노하우를 접목하여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농산물에서 모발과 두피의 잔류독소 배출에 효과적이고 모발을 더욱 검게하는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이전* 받아 모발 관리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천연 케라틴 고온(900∼1300℃) 추출’이라는 자체 노하우를 접목시켜 추출된 성분이 모발 손상부위에 신속하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쎌이 창업 1년 만에 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우수 제품과 더불어 독특한 자체 판매 전략에도 기반을 두고 있다. 비쎌은 기존의 치열한 모발 관리 제품 시장에서 대형점포에 입점하는 대신 미용실 사업자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미용사들이 머리 시술 시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사용해보도록 해 효과를 본 고객이 구매로 이루어지면서 입소문이 났고, 현재는 유명 미용실(프랜차이즈)을 중심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농산물을 사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쎌의 우봉현 대표는 “혼자 나아가기보다 다른 기업과 소통체계(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협력하고, 향후 K-뷰티의 세계화에도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