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켓테스트를 실시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차세대 수출 유망 K-Food 발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미래클 K-F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품평회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오미자, 참기름·들기름, HMR죽, 우리밀라면, 펫푸드 등으로 구성된 수출 유망제품 15개를 선보였다.
특히, 제품에 대한 단순 소개가 아닌 제품에 대한 히스토리와 활용방식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감을 끌었다.
또한, 품평회에 앞서 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에서 지원하는 인증 및 판촉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현지 수입바이어의 K-Food 취급 의욕을 높였다.
수입바이어 안나(40대, 여성) 씨는 “바쁜 현대인들은 건강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인데, 파우치 형태의 죽제품은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며,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모집을 위해 진행한 사전 온라인 신청부터 열기가 뜨거워 러시아 현지의 K-FOOD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여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품평에 참여했다.
한국 오미자에 대해 이름에 담긴 뜻과 효능을 설명하고 에이드·차(茶) 또는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자, 소비자 빅토르(40대, 남성) 씨는 “오미자 음료의 산뜻한 색상에 기분이 좋아지며, 독특한 맛에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러시아는 신북방 정책의 핵심시장”이라며, “기존 제품 외에도 러시아 시장상황에 맞춰 잠재력 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하여 러시아가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