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는 18일 일본 동물위생연구소와 조류인플루엔자에 관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일본 동물위생연구소의 Kenji Tsukamoto 박사를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일 양국은 해마다 한일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6년 말 제39차 협의회에서 국제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상호 연구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일본 동물위생연구소는 지난해 9월 18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기술정보교환 및 연구인력교류 등 공동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야생조류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및 공통 바이러스 뱅크 구축”을 목적으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일본 동물위생연구소의 Kenji Tsukamoto 박사의 이번 방문은 국제공동연구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상호 연구결과 교환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Kenji Tsukamoto 박사는 최근 4년간의 일본 야생조류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실적과 새로 개발한 유전자검출법(RT-PCR법을 이용한 혈청형 동정법)을 소개해 깊은 관심을 끌었다.
향후 양국은 지속적인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및 방역활동에 보조를 맞추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제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청정화 유지 및 동북아 방역대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