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권한대행 구만섭)는 26일 비대면으로 저탄소 친환경 식생활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추진 및 확산 홍보 ▲제주산 농산물 유통 다변화 및 수출 활성화 등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촉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농축산업의 스마트화와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친환경 농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70만 제주도민들이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UN 식량농업기구(FAO) 통계에 의하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푸드시스템과 녹색 식문화로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이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지난해부터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대국민 캠페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사는 오는 28일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17개 시도 교육청, 11개 시군구, 40개 단체·협회 등 총 84개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28일에는 서울 aT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백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ESG경영 선포 1주년 성과 보고회를 열어 그간의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우수 협력기관에는 감사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은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인 만큼 70만 제주도민들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정·직장·학교·음식점 등 사회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제주산 농수산식품의 유통 다변화와 수출 활성화 협력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