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2천200여톤으로 지난달 1만8천600여톤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지난 31일 전국평균돈가가 1kg당 3800원선에 진입하는 등 최근 돈가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 데 따른 수입량 증가로 풀이되며, 돈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수입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대한양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돈가 상승이 일단은 고무적이지만, 꼭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고 소비위축과 수입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부위별로는 등심, 후지, 갈비 등은 수입량이 감소한 반면, 수입 돼지고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삼겹살이 1만1천200톤으로 전월대비 33.0%가 증가했다. 또,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7천900톤을 수입하여 전체 수입물량의 35.5%를 차지했고, 칠레산이 2천900톤으로 집계되어 2천500톤을 수입한 캐나다를 앞질렀다. 한편, 이같은 수입물량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