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격이 4천원선에 진입한 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전국 14개 공판장 평균 지육가격이 1kg당 4,086.2원을 기록한 데 이어, 8일에는 146원 오른 4,231.9원을 기록하는 등 돼지고기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에는 전날보다 30원 떨어진 4,201.1원을 기록했지만, 돈가 상승에 따라 출하두수가 3,236두로 크게 늘어서 생긴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4천원선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천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돈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AI발생과 관련하여 닭고기의 대체소비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돈가 상승세에 따른 소비위축이나 수입증가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않아, 향후 가격 변화 추이에 농가와 관련단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