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양돈과에서 복원 중인 재래돼지는 1990년에 전국의 재래돼지를 수집하여 기초 축을 구성하고 조선농업편람(1904)등에서 기술되어 있는 토종 재래돼지 외모형태를 기준으로 선발해 번식용 씨돼지 109두의 혈통등록을 완료했다. 문헌에 의하면 재래돼지의 모색은 흑색이며 체격이 왜소하고 머리는 길고 뾰족하며 배선은 쳐져있다. 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재래돼지 혈통과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업화를 위한 개량에 힘쓸 계획이다. 축산과학원 이상진 원장은 “재래돼지는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뿐만 아니라, 유전자원 확보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며 “품종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재래돼지 사육 농가를 위한 차별화된 산업화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