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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대로 라면 양계농가 다 죽었을것

양계협, 질병관리본부 AI인체감염 ‘가상 시나리오’ 맹비난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HPAI)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가금류 사육농가를 비롯한 업계의 피해가 증폭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이른바 ‘가상 시나리오’에 대해 양계협회가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13일 전문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질병관리본부의 무책임한 ‘가상 시나리오’ 발표에 격분하며, 인체감염 사례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9백만명 발생’ 운운하며 국민불안만 증폭시켜, 가뜩이나 어려운 양계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동 회장은 방역 및 매몰작업에 동원된 인원과 양계농민들에게조차 인체감염 사례가 전무한데, 터무니없는 가상치로 질병관리본부가 ‘사기치고 있다’며, 만약 그 정도로 위험이 있다면 AI가 발병한 양계농가의 농민은 벌써 감염되어 죽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위험성 제기에도 불구하고 남의 나라 쇠고기는 팔아주려고 하면서, 우리 양계농가에는 위험성을 부풀려서 다 죽이고 있다”며 분개했다.

이와 관련한 대응으로 이준동 회장은 식약청 및 질병관리본부의 행태가 양계인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경지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에, 집회로 인한 질병전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는 16일 집회를 강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집회 이후에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를 시발점으로 점차 집회의 수위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또한, 이준동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AI를 조기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농가들이 앞장서서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하나로클럽 4대 매장(양재, 창동, 고양, 성남)의 하루 닭고기 매출액은 AI발생일인 지난 4월 1일 1천5백만원에 비하여 크게 감소한 5백만원대를 기록했고, 산지에서는 출하된 육계물량이 덤핑거래 되어 생산원가를 크게 밑도는 등 당분간 양계농가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대한 관계 당국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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