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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오리, 가금발전협 탈퇴선언

기자회견서 “생산자를 팔아먹지 말라” 경고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와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등 가금 생산자단체가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이하 가발협)에 크게 반발하며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퇴를 선언하고 나섰다.

양계협회는 지난 2일 생산자단체의 지향하는 목적과 절차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발협 측에 동참불가 의사를 통보했으나, 가발협은 이후에도 명의에서 양계협회를 삭제하지 않았고, 이에 양계협회는 재차 탈퇴를 선언하고 나선 것. 오리협회도 하루 앞선 20일 가발협 측에 탈퇴의사를 통보했다.

이들 생산자단체들은 가금수급안정위원회에 남은 예비비 30여억원이 가발협의 AI관련 ‘비효율적’ 홍보사업에 모두 투여되어 예산이 바닥나게 된 것에 격노하며, 종계DB사업 등 수급위가 추진해온 사업은 사실상 중단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우려했다. 또, 가발협의 사단법인화 방침에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가발협의 본래취지에 동감하며, 순수한 목적이라면 충분히 함께할 수 있다”고 여러차례 밝혀왔으나, “전체도 아닌, 일부 계열사 중심의 사업추진은 생산자를 팔아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작태”라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가발협은 양계협회, 오리협회, 토종닭협회 등 3개 생산자단체와 BBQ,, 마니커 등 육계계열사, 계란유통협회, 치킨외식산업협회, 가금수급위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가금업계 생산·유통·판매 관련 단체가 소통의 장을 만드는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양계, 오리 등의 생산자 단체가 탈퇴하면서 당초 취지는 더욱 무색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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