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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원산지표시 전면시행은 유통투명성 확보 기회

한우자조금 유통자문위원회, 소비촉진방안 다각 마련

 


한우자조금 유통자문위원회는 지난 4월 12일 첫 회의에 이어서, 28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우시장 동향과 소비촉진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씨엔씨푸드시스템(주) 김건수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농협 및 대형마트의 축산물 유통담당자들과 자조금관리위원회 황엽 사무국장, 한우협회 김영원 차장 등으로 구성된 유통자문위원회는 최근 촛불문화제 등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반발여론이 한우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에 대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AI 문제까지 가세하여 전반적인 축산물의 소비위축 형국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한 토론에 열을 올렸다.

유통자문위원회는 비수기 수요부진 등으로 이달 들어서 산지가격이 수소 378만원(전년 동월대비 17.3% 하락), 암소 449만원(전년 동월대비 6.3% 하락), 수송아지 172만원(전년 동월대비 16.5% 하락), 암송아지 162만원(전년 동월대비 26.2%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고급육 도매가격은 소폭의 변동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최근의 동향으로 볼 때, 향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될 경우 심리적 불안 등으로 출하량이 늘어 산지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문위원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한우 유통시장 환경에 대해 SWOT분석을 하며, 홍보에 중점을 둔 향후 소비촉진 활동에 있어서의 중심방향을 설정했다. SWOT분석에서 "강점"으로는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소비패턴 변화"와 우수한 맛 등을 꼽았고, "기회"로는 원산지 표시제 전면 실시로 인한 유통투명성 확보와 엉터리 중간 상인조직 정리를 통한 상대적 유통비용 감소를 꼽았다.

반면, 국내 뼈부산물에 대한 급격한 소비둔화와 "한우는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등이 "단점"으로 부각되고, 한우 생산기반이 통째로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과 청정 이미지를 내세우며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호주산 쇠고기는 "위협"요소로 떠올랐다. 이 같은 SWOT분석 결과는 향후 자조금의 홍보사업에 반영되어 시장변화에 따른 한우 소비촉진사업에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들 유통업체 담당자들은 한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농협유통은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늘어나서 전체 한우매출을 유지를 하고 있지만, 농협유통을 제외한 타 대형마트는 매출이 많이 줄었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판매시점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은 반발여론이 거센 상황에서는 바이어의 판단만으로 수입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밝히며, 앞으로 6개월 정도는 서로 눈치를 보며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유통업체의 담당자는 일본에서는 광우병 전수검사와 잘 갖춰진 이력추적제 등으로 인해 광우병이 터져도 쇠고기 소비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한바탕 홍역을 각오하더라도 이 같은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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