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낙농

원유가 현실화 논의 합의점 못찾아 또 연기

5일 3차 소위원회도 간격 좁히지 못해 12일 재논의키로

 


원유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낙농가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가 현실화 논의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유가 현실화 관련 3차 소위원회에서는 29%대의 인상안을 제시한 생산자측과 5~6%대의 인상안을 내놓은 유업체측이 대립되는 가운데, 낙농진흥회측에서 2차 중재안으로 15%대 인상안을 제시함에 따라 장시간동안 논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인상폭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차기 12일 소위원회에서 계속 논의키로 했다.

이날 논란이 됐던 기준년도와 생산비 산정방식을 놓고 이견이 커지면서 회의는 수 차례씩 정회되기도 했다. 특히, "정말 15%이상 올리려고 하는 것이냐"는 유가공협회 김시환 전무의 발언에 낙농육우협회 심동섭 부회장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논의가 격해지면서 회의장은 한 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렇다할 성과 없이 회의가 끝나자, 낙농육우협회 이명환 청년분과위원장이 "결론을 내지 않으면 회의를 끝낼 수 없다"며 회의장 문을 막아서기도 했다.

이날 소위원회는 현실과 동떨어진 5~6%대 인상안은 일단 폐기하는 데에 합의하는 등 소기의 결과물을 냈으나, 또 다시 이렇다할 결론 없이 회의를 끝내게 되어 여전히 지지부진한 논의로 시간만 끌고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비난을 면치못하게 됐다.

한편, 소위원회는 오는 12일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전국낙농인총궐기대회를 5일 앞두고 재개되는 회의가 "마지막 논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