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태영건설에 이어 롯데건설 등도 PF 문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가 후폭풍이 너무 거세 자체적으로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부동산 PF문제가 태영건설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발채무와 미분양 리스크 등으로 유동성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위험기업으로 롯데건설을 꼽았다가 후폭풍이 너무 거세 자체적으로 몇 시간 만에 통편집 등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해당 롯데건설은 하나증권에 항의했다는 사실에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측은 지나치게 롯데건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수정을 요구했으며 우발채무 상당부분이 연장되었고 미분양 부분도 수도권 등으로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주현 금감원 위원장은 롯데건설에 대해 이미 유동성을 확보해 놓았고 해서 태영처럼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부실이 타 건설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하나증권의 보고서 내용이 몇시간 만에 전면 수정되더니 이를 지적하던 보도기사도 사라져서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