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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돈육선물은 어떻게 거래할까?

지난 회에는 돈육선물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돈육선물의 거래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산다고 계약하고 나중에 돈을 안주면 어떻게 하나?"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거래되는 돈육선물은 거래소가 계약이행을 책임지기 때문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육선물의 거래단위는 계약(1계약=도체 1,000kg)이며, 1,000kg에 해당하는 전체 거래대금이 아닌 계약금 조의 증거금(거래대금의 21%)만으로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다. 증거금률이 14%이하로 떨어지면 다음 날 낮 12시까지 증거금을 채워놓아야 한다. 당초 1계약을 3,000kg으로 하려하였으나 여론조사 등에서 1,000kg으로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변경되었다.

가격표시방법은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A, B, C, D등급(E등급 제외)의 경락가격을 가중평균하여 산출된 "대표가격지수"로 한다. 돈육대표가격지수는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실시간으로 발표하고 있다.

상품종목은 "월물"에 따라 총 8개가 상장된다. 예를 들어 "12월물"이란 현재 가격으로 돈육선물을 매매하고 12월 최종거래일에 가서 최종가격과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거래되며, 최종거래일 이전에도 필요에 따라 선물을 자유롭게 사거나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이에 따라, 선물거래로 미래 가격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2월물 선물가격이 5천원(지육1kg당)이라면 실제로 "12월에는 축산물 공판장에서 1kg당 5천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선물시장에서의 예측에 따라 양돈농가는 미리 사육 및 출하규모를 조절하는 데 참고할 수 있고, 육가공업체도 경영계획에 반영하여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하다.

돈육선물의 거래시간은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로 될 예정이며, 선물거래는 주식거래처럼 전화로도 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선물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거래 계좌처럼 선물거래 계좌를 선물회사에 개설해야하며, 이 계좌에 계약금에 해당하는 증거금(거래대금의 21%)을 입금하고, 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주문하면 된다. 또, 거래 체결내역도 마찬가지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거래 참여자의 경우 1천500만원의 기본 예탁금을 내야한다.는 규정을 두려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돈육선물상장 초기부터 기본 예탁금을 1,500만원으로 높게 할 경우 참여하려는 사람이 크게 줄 수밖에 없어 자칫 돈육선물의 활성화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음 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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