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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 어깨 통증...석회성건염 치료는?

 

어깨 통증은 대부분의 성인이 살면서 한 번쯤 겪게 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그러나 모든 어깨 통증이 같은 원인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며, 그중에서도 특히 석회성건염은 어깨에 ‘돌’이 생기는 것처럼 느껴지는 독특한 질환이다.

 

석회성건염은 주로 어깨의 회전근개 힘줄에 석회질이 축적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심한 어깨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30대 이상 중년 성인에게 주로 발병하며, 여성들에게서 더 흔히 발견되는 특징이 있다. 발생 원인은 완전히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여러 연구를 통해 몇 가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서울큐재활의학과 이승민 원장은 “이는 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힘줄의 자연스러운 노화와 퇴행 과정이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힘줄 내부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키며, 이는 칼슘 침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특정 힘줄 부위가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 이 영역의 세포들이 죽거나 손상될 때 칼슘이 축적되어 나타난다고 보고되기도 한다. 이 외에 유전적인 요인, 영양불균형, 과도한 어깨사용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회성건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의 통증이다. 이 통증은 갑작스럽게 시작될 수도 있고, 점차 심해질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는 통증이 야간에 더 심해지며,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더욱 악화된다. 또한, 어깨의 힘이 떨어지거나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청취하고, 물리적 검사 후에 X-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특히 X-레이 검사에서는 석회화된 부위가 명확히 확인되기 때문에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

 

이승민 원장은 “치료는 주로 증상의 완화와 석회화된 부위의 제거에 초점을 맞춘다. 초기 단계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의 투약,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석회화된 부분을 제거하기 위한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석회성건염은 어깨에 심한 통증을 주는 질환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은 좋은 치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어깨에 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하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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