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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선물로 돼지 가격 안정화 꾀하자

양돈산업 발전방안 세미나 서 건국대 김민경 교수 강조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양돈수급위원회는 4일 농촌공사 농촌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양돈 농가와 관련업계 및 기관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양돈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표로는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김강식 고문이 ‘양돈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을, 부경양돈농협 오태홍 팀장이 ‘양돈농가 사양관리 우수사례’를,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가 ‘양돈선물의 영향 및 활용방안’을 각각 발표했고, 이후 축산경제연구원 노경상 원장을 좌장으로 하는 토론회로 이어졌다.


김강식 고문, 양돈산업의 현황 브리핑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김강식 고문은 양돈산업의 현황을 구체적 통계자료로 자세히 설명하며, 발전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양관리 잘 되는 농가와 그렇지 않은 농가, 양극화 심화

부경양돈농협 오태홍 팀장은 조합 농가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들어 한층 체계적인 설명을 했다.

오 팀장은 이유 후 육성률과 농장경영상태의 관계를 설명하며 이유 후 육성률이 낮으면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며, 폐사율이 30% 이상 된다면 경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50% 이상 폐사하는 농장도 상당수 된다며, 그런 농가들은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서 통계에도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비 절감 우수사례로 꼽힌 대의농장과 MSY 23.4두를 기록한 초곡농장의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오 팀장은 지난해 부경양돈 22농가의 경영분석 결과를 소개하며, 1위 농가와 20위 농가의 두당 사료비가 5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등 사료비뿐만 아니라, 방역비, 분뇨처리비 등 생산비 전반에 걸쳐 많은 차이가 발생해 농가의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밝혔다.


김민경 교수, "돈육선물로 가격안정화"

박사학위 논문을 "돈육선물"로 썼다고 자신을 소개한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은 같이 움직인다”고 소개하며, 돈육선물의 영향과 활용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돈육선물 도입의 주된 이유를 위험회피(헷지)에 있다고 보고, 양돈산업 참여자들이 돼지가격 급등락으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여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돈육선물의 기대효과로 ▲가격위험 관리수단 ▲시장정보로 활용(돈육가격 예측기능) ▲돈육시장의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 ▲가격안정화 기능 ▲새로운 투자수단 제공 등을 들었다.

김 교수는 돈육소비와 생산이 활발한 일본에 돈육선물이 없는 것은 일본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축산물가격안정제도로 간접적인 가격지원 정책이 있어서 가격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이같은 가격안정제도가 없는 우리현실에서는 돈육선물 도입을 통한 가격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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