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목)

  • 흐림동두천 23.5℃
  • 맑음강릉 25.9℃
  • 흐림서울 26.2℃
  • 구름조금대전 23.0℃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19.3℃
  • 맑음광주 22.8℃
  • 맑음부산 22.7℃
  • 구름조금고창 22.6℃
  • 맑음제주 25.8℃
  • 구름많음강화 25.3℃
  • 구름조금보은 18.6℃
  • 구름조금금산 21.0℃
  • 맑음강진군 21.0℃
  • 구름조금경주시 18.4℃
  • 맑음거제 20.6℃
기상청 제공

백내장과 난시 동시 교정, 부작용 없이 편안하고 또렷하게 더 잘 보여

 

노화 때문에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은 40대 이상에서는 40%, 6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90%의 유병률을 보인다. 그래서 고령화 국가로 가고 있는 한국에서 매년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차지하는 것이 백내장 수술이다.

 

이처럼 백내장 수술 건수가 많은 것은 백내장이 노년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기 때문이다. 안구에서 카메라 렌즈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노화로 혼탁해지면, 시야가 뿌옇게 변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독서, TV시청, 집안일, 보행 등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게 된다.

 

그런데 백내장 환자의 70%가 시력 교정이 필요한 난시도 갖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난시는 각막이 매끄러운 반구형이 아니고 각막 표면도 울퉁불퉁해서, 빛이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지 못하고 여러 군데로 빛이 퍼지는 것이 원인이다. 난시가 있으면 상이 흔들리거나 여러 개로 퍼져 보이고,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모두 초점이 맞지 않아 어지러움과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난시가 심할수록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이다.

 

잠실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백내장 수술을 할 때 난시도 동시에 교정할 수 있으면, 난시 안경 없이도 또렷한 시야와 교정 시력을 얻을 수 있어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간다. 백내장은 수정체 이상, 난시는 각막 이상이 원인인데 어떻게 한 번의 수술로 동시에 교정이 될까 의문을 가지기도 하지만, 특수 난시교정 인공수정체를 이용하여 백내장과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백내장을 초음파로 제거하는 수술자체는 일반백내장 수술과 동일하고 여기에 난시 축을 정확히 표시하고, 난시 축에 맞추어 난시교정인공수정체를 정렬해 삽입”하는 두 가지를 추가해 주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내장 수술은 일반적으로 각막에 1~2mm 사이즈의 절개창을 내서 초음파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주는데, 이 때 난시 교정을 위해 ‘목표 난시축을 표시하는 과정’을 추가하고, ‘난시 축에 맞추어 개인별 맞춤 도수의 난시교정인공수정체렌즈를 정확히 정렬해 삽입하는 과정’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 두 과정은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수정체 제거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일반적 백내장 수술 시간보다 30초 정도 추가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잠실삼성안과 차덕선 원장은 “다만 목표 난시축을 정확히 확인해 정렬을 맞추어 난시를 교정하는 것은 고난도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난시 각도 1도 오차마다 교정효과가 3%씩 떨어지므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10% 만 오차가 있어도 시력 교정효과가 30%나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실삼성안과의 경우 수술 전 사전검사에서 첨단 검사 장비 4가지를 이용해 ‘난시의 양’과 ‘정확한 난시 축’을 확인하고 있다. 정확한 사전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난시 축에 맞추어 난시 맞춤 인공수정체를 정확한 정렬로 삽입하는 것 또한 그 결과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른 차이가 매우 크다. 어디에서 누구에게 수술 받느냐에 따라 수술 결과 차이가 커지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후 치료 사례를 보면, 수술 전 시력 0.3, 난시 –3.5D(디옵터)에서 수술 후 시력 0.9, 난시 –0.75D로 교정될 수 있으며, 각막이 뿔모양으로 솟아오르는 원추 각막으로 인한 시력 0.05, –6.5D의 고도 난시도 수술 후 시력 0.9, –1.5D로 교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토릭 렌즈를 활용한 난시 교정 백내장 수술은 원추각막처럼 난시를 유발하는 다른 질환의 치료와 동시에 난시 교정, 시력 향상도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차덕선 원장은 “전반적으로 체력 등 신체의 여러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 환자의 경우, 같은 수술을 받더라도 회복이 더디고 불편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작용에 대해 민감해지기 쉽다. 토릭 렌즈를 활용한 난시 교정 백내장 수술은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 후 간혹 불편할 수 있는 빛 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증상도 전혀 없다는 점에서 수술 후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백내장 수술이 흔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수술 후 시력 개선 정도, 개선된 시력을 오래 유지하는 안정적 결과 등을 얻기 위해서는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정확한 검사 장비 및 신뢰도 높은 수술 장비가 충분히 갖추어진 검증된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