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7일, 양계협회 등 6개 가금 생산자단체장과 관련 전문가, 관계기관이 참석해 조류인플루엔자 협의회를 개최하고 예방대책 실천을 결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3형)가 확인되어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위험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함께 농가 유입 방지 대책을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에 따른 긴급 방역조치 상황과 당부사항을 설명했고, 가금 생산자단체와 관계기관은 농장 교육·홍보 추진 상황을 발표했으며, 아울러, 농가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관리 대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논의를 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가금 생산자단체에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방역조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농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꼼꼼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를 적극 교육·홍보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농가들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면서, 차단방역을 생활화하고, 의심증상을 발견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에 발생할 경우, 발생농장 뿐만 아니라 주변 농장과 관련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유념하여 농장에서는 사명감을 갖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