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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탈모, 왜 모발도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질까?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을 느낀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 변화는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가을철 탈모가 증가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여름 동안 두피와 모발이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모발은 손상되고 두피는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절기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가 더해져 두피가 더욱 건조해지고 각질이 두피에 쌓이면서 모공이 막혀 탈모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또 여름철에 비해 줄어든 일조량도 가을철 탈모 증가의 원인이다. 일조량 감소는 몸의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미쳐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와 결합해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모발을 가늘게 하고 성장기를 단축시키면서 탈모를 촉진한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에 집중되며, 가늘어진 모발이 쉽게 빠져 탈모량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발머스한의원 노원점 윤혜원 원장은 “가을철 탈모 증가는 대부분 일시적이다. 모발은 정상적으로 하루 약 50-80가닥 정도가 빠지며, 이를 정상 탈모 범위로 본다. 머리카락이 매일 100개 이상 빠지고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경우에는 병원 방문을 통해 올바른 진단을 받고 맞춤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가을철 탈모를 예방하기위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7~8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하기,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주 3~4회,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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