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의 사료비와 계란 생산비는 얼마인가? 사료 가격 안정 및 수급 대책은?
국제 사료원료가격이 지난 2006년 말 이후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옥수수 가격도 143원/톤에서 현재 338원/톤으로 상승하면서 무려 2.3배가 뛰었다.
채란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적인 사료비는 평균 434.2원/kg, 계란 생산비는 107.8원/kg이라고 답했다. 산란계는 2006년 말에 200원대에서 무려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료가격 안정 및 수급대책에 대해서는 국내외 사료자원 개발이 50.7%, 농가자금 대폭지원 27.2%, 대책이 없다 13.2%, 사료가격 동결 8.8% 순으로 조사됐다.
- 계분처리 실태(시설)는?
전 세계적으로 생태환경의 유지와 복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축산분뇨(해양투기금지, 양분총량제, 악취방지)에 대한 법제화가 진행 중이다. 농가에서는 이러한 현실 극복을 위해 축분을 자원화하여 고품질의 유기질 비료(퇴비) 생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계분처리에 대해서는 43.0%가 생계분 처리한다고 답했고, 40.1%는 발효처리, 16.9%는 건조처리 한다고 응답했다.
- 계분처리시 처리비용은?
농가에서는 처리비용이 든다 76.1%, 큰 어려움이 없다 17.6%, 수익이 발생한다 6.3% 순으로 나타나 계분을 이용한 수익원 창출이 과거에 비해서는 늘어났지만, 여전히 처리비용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에서는 규모 있는 농장은 자체적인 발효처리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현재 대부분 인근 계분처리장이나 비료공장으로 수당 50원 내외로 오히려 비용을 들여가면서 처리하는 농장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 계란 출하 주요 형태는?
계란의 출하형태는 상인거래가 68.5%로 가장 많은 수치로 나타났고, 조합거래 24.7%, 매장직판 6.8%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브랜드란이 늘면서 매장직판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부분 상인을 통해 판란 납품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 협회나 정부에 건의할 사항은?
이번 채란인 대회에 참석한 농가를 대상으로 협회나 정부에 건의할 사항에 대해 물어보았다.
첫째, 산란종계 자율쿼터제 해지에 따라 과잉물량으로 피해가 크다고 답했다.
일부 회원들은 사육수수조절은 농가 스스로 노력이 필요로 하며 그에 대한 방안으로 ▲케이지 하나당 1마리 줄여 넣기 운동 ▲낙농업계처럼 자율적인 쿼터제 실시 ▲경제주령 이상 사육하지 못하도록 데이터베이스(D/B)화 제도적 장치 도입 ▲안정적 소득망 구축을 위한 부화장의 생산감축 결의가 필요로 할 것이라 답했다.
둘째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있는 유통구조의 문제를 꼽았다. 가격할인(D/C)폭이 상승함에 따라 농가의 적자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계란 가격 결정권은 주체인 생산자가 아닌, 유통상인들에게 맞춰져 있는 현 실정에 따라 정부에서는 집하장 시설 자금을 확보하는 등 체계적인 유통망 형성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셋째, 농가와 정부의 의사소통 창구인 대한양계협회의 결속을 통해 생산자의 권리와 의무를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생산가 상승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양계인들이 단합해 생산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