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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양계의 새로운 역사 쓰겠다

전국양계인대회, 1천여 참가자 양계 의무자조금 결의 다져

 
▲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 - 협회 이준동 회장이 "양계협회 운영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충남 당진 대호농어민교육복지센터에서 1천여 양계인이 참가한 가운데 2008 전국양계인대회를 열고, AI와 FTA 등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양계 의무자조금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전 양계인의 중지를 모았다.

"AI·FTA 대비 양계산업 생존전략 심포지엄"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양계인대회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 김용상 사무관의 "AI방역 교육"을 시작으로 한국농촌공사 홍문표 사장의 "FTA 대응전략", 한국사료협회 김정호 회장의 "세계곡물현황과 국내사료수급동향", 청와대 민승규 농수산비서관의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 등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협회 이준동 회장은 "양계협회 운영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단합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양계인의 단결을 강조하면서, "자조금 활성화를 통해 유통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자"고 밝혔다.

한국농촌공사 홍문표 사장은 "FTA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양계농가들의 자구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양계산업의 문제점을 사료가격, 질병, 유통 등 세 가지로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접수대 모습 - 양계인대회에 참가한 양계인들이 접수대에서 접수를 하고 있다.
양계농가들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박수갈채를 보냈던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의 강연에서는 ▲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 ▲적절한 가격 ▲유통 합리화 ▲프로모션(소비촉진전략) 등을 양계산업의 당면과제로 분석하고, 양계 의무자조금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내용이 소개됐다.

또한, "FTA 및 의무자조금 토론회"에서는 최근의 FTA파고에 대한 대응책으로써의 산란계 및 육계 의무자조금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토론회는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노경상 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팀 임지헌 사무관, 한국농업경제연구소 이대섭 박사,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이제영 팀장, 산란계농가대표로 협회 안영기 동양연지부장, 육계농가대표로 협회 이홍재 부회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서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됐다.
 
- 협회 이준동 회장이 대회사를 하는 모습과 농촌공사 홍문표 사장이 양계인대회 참가자들에게 FTA와 관련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박종수 교수는 의무자조금과 관련한 열정적인 강연으로 참가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홍재 부회장(육계분과위원회)는 육계 의무자조금과 관련하여 "5원씩 의무거출을 결의하여 올 가을에는 양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자"고 밝혀, 육계인들이 기립박수로 결의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국내 양계산업 정황으로 미루어, 의무자조금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데에 입을 모으고, "올 가을에는 양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의무자조금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 토론에서 패널로 참여한 협회 이홍재 부회장(육계분과위원회)은 "우리 손으로, 우리가, 우리의 자조금을 만들자"고 독려해, 육계농가들이 의무자조금 추진에 대한 결의의 의미로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밤 늦은 시간에는 "양계인의 밤" 행사에서 양계인들이 늦은 시간까지 노래자랑 등으로 서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외부 잡상인들이 대거 들어와 행사장 주변에서 노점을 벌여, 주최측의 원만한 행사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해, 주최측 진행요원들은 이중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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