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양돈업 진출에 대한 축산인들의 반대활동이 조직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양돈협회는 16일 제2축산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양돈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매년 추진해 온 ‘2008년 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캠페인’을 올해에도 추진키로 하고, 총금액 1억원 이상을 목표로 모금하여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하는 한편, 모금액의 일부로 최근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동포에게 돼지고기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주)하림의 양돈업 진출과 관련한 대처방안을 논의한 결과, 대한양계협회를 비롯한 타 축산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조직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고, 별도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하림 반대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는 하반기 신규 회원에 대한 회비부과와 관련하여 일시적으로 6만원으로 조정하여 하반기 기간 중 회원의 신규가입을 늘리기로 했으며, 신규회원 가입유도를 위해 회비와 관련한 규정을 차후에 합리적으로 수정하도록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