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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업체는 병아리덤핑판매 즉각 중지하라

2008 전국종계부화인대회 성료

 


전국의 종계부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계열업체의 병아리 덤핑판매 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양계협회와 가금수급안정위원회, 한국계육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가 주관하는 "2008 전국종계부화인대회"가 22일 천안 웨딩코리아에서 개최됐다.




"종계 DB 구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종계부화인대회에 참가한 전국 2백여명의 종계부화인들은 이날 ▲종계DB사업 적극 동참 ▲의무자조금사업에 적극 동참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는 사안에 대한 강력 대처 ▲자율방역의식 함양으로 차단방역에 만전 ▲가금티푸스 근절 및 청정화를 위한 대책 촉구 등을 결의했다.

또한, 가뜩이나 사료값 폭등 등으로 업계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계 계열업체가 실용계병아리를 과잉생산하여 자체입식 후 남은 병아리를 일반시장에 덤핑판매하는 등 병아리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어달라며, 전국종계부화인의 이름으로 농식품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농식품부 축산경영팀 노수현 팀장의 "국제화시대의 양계정책 방향", 농식품부 동물방역팀 김용상 사무관의 "국내종계질병의 발생상황과 대응방안", 한국농촌관광대학 김동신 교수의 "농업 3.0시대 창조적 전환의 전략" 등의 유용한 강연이 있었고, "종계DB사업 활성화 및 종계업계의 생존전략을 위한 토론회"로 이어졌다.

종계부화분과위원회 최성갑 위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개최된 "종계DB사업 활성화 및 종계업계의 생존전략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농식품부 축산경영팀 노수현 팀장, (주)조인 유한진 이사, 한국원종 인경섭 대표, 논산종계지부 안태엽 지부장, 농협 축산지원부 이제영 양계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계열업체에 유리한 일방적인 계약이 아닌, 쌍방합의하에 작성될 수 있는 "표준계약서" 도입이 시급하다"며, 닭고기시장의 가격결정구조를 비롯한 유통부분도 점차 개선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계열업체의 직원들도 행사에 참가하여, 농가들이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성토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내가 병아리를 못 내는 한이 있어도 할 얘기는 해야겠다"며 계열업체와의 불평등 관계를 토로하던 일부 농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농가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농가와 계열업체간의 수직관계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계협회 한 관계자는 "이미 종계쪽도 계열업체에 대부분 잠식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종계부화인들이 더 단합하여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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