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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축산예산, 쌀 예산의 3분의1 수준은 돼야

농촌공사 홍문표 사장, 낙육협 전국순회 토론회서 밝혀

 


축산이 쌀보다 총생산규모가 큰 데도 불구하고 예산은 턱없이 적게 배정된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전국순회 대토론회를 진행하며 전국을 돌고 있는 가운데, 전국순회 3일째 충남지역 토론회에는 한국농촌공사 홍문표 사장이 초청강연에 나섰다.

홍문표 사장은 "축산은 쌀보다 총생산액에서 3천억이상 더 생산하고 있으나 축산에 투자하는 예산은 쌀 관련 예산의 9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는 그 동안 정부의 농업정책이 잘못됐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축산이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으로 쌀보다 더 많은 생산을 한 것이 아니라, 유통과 도시화 등 "순리"에 의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가 축산예산을 쌀 예산의 3분의1 정도 수준은 배정해서, 순리를 따르고 한국축산이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홍 사장은 사료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사료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으로는 축산의 미래가 없다는 지적이다.

홍 사장은 "지금까지는 버티고 있으나, 앞으로 개방이 가속화되면 견딜 수 없다"며, 해외식량기지와 에너지개발 등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이는 땅값, 관리비, 인건비, 운송비 등 모든 것을 종합해 봤을 때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고, 불필요한 외화지출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국내에서 휴경지와 개간지 등을 활용한 사료생산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홍 사장은 주장했다. 우리 것을 먼저 찾고 활용한 후, 모자랄 때 해외개발을 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홍 사장은 이 같은 주장을 하며, 농촌공사에서 사료생산과 관련하여 국내 휴경지와 개간지 및 간척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사장은 지난 여름의 원유가현실화 투쟁에 대해 협회의 노고를 치하하며, "단식농성이라는 극한 방식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농업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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