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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육우인 주체역량 강화에 온 힘 쏟자

낙육협, 전국순회 4일째…전주에 전북농가들 집결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일 전주에서 전북지역 낙농육우인들과 함께 전국순회 대토론회 4일째를 맞았다.

지역은 다르지만 전북 지역 농가들도 다른 지역의 낙농육우인들과 비슷한 내용의 의견을 개진했다.

농가들은 현재 낙농진흥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 개정 문제와 관련 협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활동과 함께 만약 계속적으로 농가의 희생만을 강요할 경우 강경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농가들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파동으로 인해 육우값 폭락과 송아지값 폭락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송아지 수매 및 도태 방안, 육우고기 홍보방안, 송아지 안정생산제 젖소 포함 등이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협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농가들은 낙농가수 감소로 인한 낙농입지 약화를 우려하면서, 낙농가 스스로의 주체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낙농가의 단합과 안정적 재원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낙농기금조성을 통해 대외활동을 강화하자는 의견도 농가들로부터 힘을 얻었다.

이번 토론회 초청강연으로는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정재돈 이사장이 강사로 나섰다.

이날 정재돈 이사장은 ▲개방화와 세계경제 위기 시대 ▲초국적 농기업자본의 세계농업 지배전략과 독과점 체제 ▲식량, 에너지, 기후변화의 3대 위기에 대해 지적하고, 이른바 "풍년기근"으로 농업 생산량은 늘었으나, 농가소득은 줄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이사장은 "농민의 농업"에서 이제는 "국민의 농업"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이는 농가들이 힘을 모아야만 가능하다며, 낙농육우인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달 27일을 충북 청원을 시작으로 경기 양주, 충남 천안, 전북 전주 순으로 지역별 대토론회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일에는 전남 나주, 4일 경남 마산, 5일 경북 경주, 8일 강원 횡성 순으로 남은 토론회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협회는 이번 전국순회 대토론회를 통해 현장 낙농가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회활동방향 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속적으로 협회로의 단합과 주체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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